12월 도서관 마지막 행사

벌써 12월입니다. 시간이 너무나도 빠르게 흘러가네요ㅠ
학교에서 12월은 정말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기말고사를 치고 성적처리, 생기부입력, 고등학교 원서쓰기 등등 많은 마무리를 해야하죠. 도서관에서는 조금 한산한 12월입니다. 보통 기말고사기간이 되면 슬프게도 도서관은 공부를 하러 오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시험의 여부를 떠나 공부나 그 이 외의 것들에 지친 마음을 조금 달래보고자 12월에도 행사는 계속 됩니다.


다채롭게 예쁘게 알록달록하게 이런말은 조금 귀찮은 학생들입니다.
그냥 간단 명료 알아보기쉽게 직관적인 것을 좋아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
10월에 행사했을 때 실패를 딛고 이번엔 최대한 힘을 덜 들이고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난이도로 표시한 부분이 가장 눈에 들어왔나봅니다. 다음엔 이 부분을 조금 더 강화해보려 합니다.^^

아무래도 먹을 게 가장 인기가 많아요. 포춘쿠키는 100개를 사서 이걸 다 못 나눠주면 어떡할까 고민을 했는데... 왠일인지 폭발적인 반응으로 하루만에 100개가 모두 나가고 말았습니다. 조금 재미있는 요소를 좋아하나 봅니다.

선생님 다음엔 포춘쿠키 500개 준비해주세요~~~

뭐 이런 말도 했구요^^

시는 난이도가 가장 높아서 아이들이 정말 안 할 것 같았는데;; 이건도 터졌습니다^^ 초콜릿이 한 몫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조금 슬프지만 그래도 초콜릿도 2일만에 모두 소진!!!!!

기대하지 않았지만 달력에 대한 수요가 조금 있습니다.

가급적 고급진 것으로 준비하려 했는데 예산의 제한으로..

제 취향 반영 꽃무늬를 사봤습니다.

요즘 가장 너덜너덜하게 인기가 많은 시집들. 옆에 태그가 빼곡히 붙어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행사는 방학식 전까지인데 상품이 금방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어 행사를 조기 마감해야 할 듯합니다.
내년에는 SNS를 활용한 행사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학생들의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라 장기적인 독서로 이어졌으면 좋겠는데 항상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너무 일회적인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