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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과 함께 놀기/2021~ 행사

<청소년 인문학 특강> 이희영 작가 초청 - 청소년 부모와 대화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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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작가초청 강연회!

작가 초청 강연회는 힘들지만 늘 뿌듯하고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특히 지방으로 내려 올수록 작가 강연을 듣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작가들이 먼 곳까지 잘 오려고 하지 않고 학교에서 책정된 강사지급료 조건에 강사료가 잘 맞지 않다ㅠㅠ 이번 특강은 경주 관내 공공도서관에서 지원한 청소년 인문학 특강의 일환으로 내가 직접 신청해 지원받은 사업이다. 강사료 지급에 대한 여러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작가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라 그런지 경쟁율이 치열했다!!!

시작시간에 맞춰 겨우 클릭하고 마감된;;;;; 뿌듯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창비 청소년 문학상을 받은 작가님이라니... 너무 설렌다!!!

 

<페인트>는 미래에 아이를 낳지 않는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낳으면 국가가 길러준다는 것을 모토로 센터에서 어느정도의 나이가 되어 부모면접(페어런트 인터뷰, 줄인말 페인트)를 통해 주인공들이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소설이다.

 

신작인 <보통의 노을>도 추첨으로 학생들에게 나눠주셨고 작가사인까지 받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다. 중학생 아들이 있으셔서 그러셔서 뭔가 엄마같은 친근하고 포근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강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씀은

 

요즘 독서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 뇌과학자들이 많다. 과거엔 인문학자가 많았는데.. 이유는 가장 인간같은 AI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을 때, 인간과 동일한 기계를 만들고자 할 때 필요한 것은 독서라고 한다. 독서를 할 떄 뇌의 전체가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우리가 미래에 기계보다 능가한 사람이 되기 위해선 독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독서를 할 때 뇌는 아주 고통스러운 상태라고 한다. 지루하고 딱딱한 글자를 읽어가며 머릿속으로 다양한 상상을 해내야 하기 때문에.. 그러면서 우리 뇌는 글자를 영상으로 소리로  저장하고 있다고 한다. 독서, 독서를 해야 한다. 이건 생존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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