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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과 함께 놀기/2021~ 수업

2022년 기술 4차시 <신재생에너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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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도서관 협력 수업 계획안.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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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한 일은 수업 계획안을 만드는 것이다.
계획을 잡는 일이 아마 가장 어려웠던 일 같다. 교과 선생님과 여러 협력을 해야 하는 부분. 무엇보다 이 수업을 처음 시작하는 교과 선생님의 용기가 가장 필요하다.
이건 여름방학 전 말을 던지기 시작했고 구체적인 계획은 방학 직전에 완료 되었다. 몇 번의 수정을 거쳐 개학 후 9월쯤 계획안이 만들어졌다.

사실 4차시에 끝내기에 적지 않은 양이었다. 수업 시작 전 미리 조를 만들어 오셨다.

1차시 : 신재생에너지의 종류 선택 후 자료 수집, 정리하기, 활동계획서 작성, 조별 역할 분담,
2차시 : 패스파인더를 활요안 자료 수집, 정리하기
3차시 : 자료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포스터 제작하기
4차시 : 제작한 포스터를 바탕으로 발표 준비하기, 조별 발표(5분 이내)

 

수업 전 사전 준비가 가장 힘들었다. 패스파인더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처음 만들어 본 자료라 그런지 어디까지 정보를 주어야 할지고 고민이었다. 중학생은 아주아주 세세하게 주어야 한다는 여러 선생님들이 조언을 듣고 각 에너지의 페이지까지 적어주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패스파인더.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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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패스파인더를 만드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는 점이다. 그렇지만 이걸 사용한 것은 약 1~2차시에 걸쳐 이루어졌다ㅠㅠ 소비한 시간 대비 너무 효율이 좋지 않았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해 만들어 보았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

바구니에 각 에너지별로 책을 담아 두었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열, 바이오에너지, 풍력에너지, 수력에너지, 해양에너지, 수소에너지로 나누어서 정리했다. 아무래도 각 에너지 별로 깊이 들어가면 전공서까지 동원이 되므로 가급적 자료는 청소년이 이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했다.


남자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거의 책을 읽어보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너무 잘 해주어서 고마웠다.

 

놀라운 것은 매일 수업시간에 자는 친구들이 이 시간에는 자지 않고 수업에 너무도 충실했다는 점이다.

 

늘 도서관 활용수업을 하시면 교과 선생님들이 놀라시곤 한다. 깨어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는 학생도 있다. 어쨌든 본인의 맡은 일을 해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이 드는데.. 이번 4시간 깨어서 신재생에너지를 본인 스스로 읽고 느낀다는 것에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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