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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과 함께 놀기/2021~ 수업

[도서관에서 수업하기] 2학기 방과 후 자율독서 <주제 확장하며 읽기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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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하다보면 다양한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목표와 흥미가 뚜렷한 학생을 만나면 기분이 좋다. 어떤 제시를 해줄 떄도 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고 있으니 편하다. 방향을 제시하는데로 잘 따라오고 또 결과도 아주 훌륭한 경우가 많다.

 

우주 항공에 흥미가 있는 학생인데 학교에 우주, 항공 전문 서적이 없어서 주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을 추천했다. 비문학의 경우 목차를 보고 본인이 흥미있는 부분만 골라 발췌독을 하면 유익하다. 책의 내용을 모두 읽지 않아도 되므로 비교적 빠르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책을 볼 때 첫 페이지부터 차근차근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 반면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야 하는 책도 있다. 특히 자료조사를 할 때 책을 보는 경우 목차, 색인 등을 활용하면 본인이 원하는 주제어를 추출할 수 있고 원하는 부분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말하지 않아도 뒷면을 활용해 필요한 그림을 그려보았다.
조금 천천히 본인의 고른 책을 다 읽었다. 

 

마지막 스스로 평가해보기
방과후 마무리평가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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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시간은 수업 중 자신의 태도에 대해 평가해보고 나도 다음 수업을 준비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준비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오로지 책만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집중해서 책을 보아야지, 졸지않고 책을 읽어야겠다 등 본인의 수업태도에 대해 반성을 했다. 45분 동안 내내 집중해서 책을 읽는 것이 어른들도 쉬운 일은 아니다. 졸 수도 있고 때때로 집중이 안 될 수도 있다. 그래도 10번의 시간동안 잘 따라온 학생들은 최소 1~2권의 책을 완독했다.

 

시간이 길지 않아서 최소 1권은 읽고 끝내자고 목표를 잡았는데 아이들마다 읽는 속도가 다르고 코로나로 인해 빠진 시간 등등을 감안하면 목표는 모두 달성했다. 다만 연계독서로 주제분야에 대해 좀 더 깊이있는 책을 읽는 2단계 진입이 미흡했다.

 

각 세부 주제에 대한 책도 부족했다. 아이들의 수요를 미리 알아서 책을 구비해두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보았다. 22년도에는 책을 고르는 방법부터 천천히 1권을 읽더라도 깊이있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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