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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책과 함께 놀기/2021~ 행사

도서관문화프로그램 <수요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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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들이 영화관에 가기 힘들어졌다. 영화관이 아닌 곳에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늘어났지만 영화관만이 느낄 수 있는 그 분위기는 느낄 수 없다. 특히 여기가 학교라면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 웅성웅성 영화를 보는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미리캔버스에서 포맷을 받아 수정을 거듭한 완성본ㅋㅋㅋㅋ 가장 인기있는 영화는 2차와 4차 영화들..

이번에 온 도서관은 규모가 꽤 커서 약 20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책상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 적당한 거리두리를 유지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다.

마음같아선 작은 컵에 팝콘까지 나눠주고 싶었지만 마스크를 벗을 수 없으므로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리고 소문나면 아이들이 엄청나게 몰려올 것 같아서 무섭다



영화관에서 바로 막을 내렸거나 개봉한지 얼마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영화를 고르고 싶었는데.. 사실 이마저도 의미가 없다. 요즘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봉과 동시에 내가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볼 수 있으니...

그렇지만...^^ 학교의 회계시스템은 아직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지 온라인 상에 있는 자료를 구입할 수는 없다고 하여 실물자료가 있는 DVD로만 구입할 수 있었다... 선택의 폭이 점점 줄어들었다. 요즘에는 DVD를 많이 제작하지 않아서 괜찮은 것을 고르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어쩌다보니 한국영화와 일본 애니매이션이 골라졌다. DVD구하기가 너무 어렵다ㅜㅜ

DVD 자체를 처음 본다는 아이가 있을 정도로 굉장히 고전적인 방법으로 영화 상영을 시작하게 되었다.
영화상영을 시작할 즈음이 한글날이라 <나랏말싸미>를 첫 시작으로 책으로도 인기가 높은 작품을 선택했다.

점심시간이 길지 않아 하루에 35분씩 약 3~4회에 걸쳐 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학교 일정에 따라 빠지는 날도 있으니 1달에 1편 정도 상영을 하게 되는데 1년이면 방학을 제외하고 약 9~10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할 수 있을 듯 하다.

내년에는 번갈아가며 평소에 잘 보지 않던 영화와 아이들의 흥미도를 반영하여 고루 선택할 예정이다. 약 한 달여 남은 학기까지 많은 아이들의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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